주취자가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충남소방본부가 당진소방서 에 주취자전담구급대를 구성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미경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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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주취자전담구급대를 구성해 운영을 시작한다.
당진을 비롯해 천안 동남과 서북, 아산 등 4곳에 꾸려지는 주취자 전담 구급대는 특별사법경찰관리로 지명된 구급대원 위주의 3명의 대원으로 구성돼 구급 장비를 갖추고 환자를 응급 처치하면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119구급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취자에 의한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주취자전담구급대는 가스분사기나 수갑 등 호신·체포장비를 갖추고, 주취자가 연루된 구급현장에 전담 출동해 주취자 폭행을 제어하고 구급 활동에 전념한다.
주취자전담구급대 활동 과정 중 주취자가 폭언이나 폭행을 행사하면 현장에서 바로 체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