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곳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대기 지역에 그늘막 등을 설치했다.
하지만 실제로 더위를 피하는 효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선풍기가 설치된 승강장과 바깥 온도 차이는 어떨지 직접 확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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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경 바깥 온도는 35도.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는 승강장 내부 온도 또한 36도로 효과는 미비했다.
뜨거운 폭염과 높은 습도에 선풍기는 오히려 뜨거운 바람을 내뿜고 있어 오히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었다.
횡단보도 대기지역에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이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당진시에 설치된 그늘막은 총 5개.
당진시는 도로폭이 크고 긴 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지만, 5개의 그늘막이 당진시민들을 폭염으로부터 지키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