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경, 농협은행 합덕지점 앞에서 농민조합원들이 모여 합덕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의 부실경영 규탄이라는 이름하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민조합에 따르면, 합덕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6억9천만 원 어치 가량의 벼를 채권확보나 신용조사 없이 유통회사에 보냈고, 그로 인해 조합원들이 3억여 원의 조합재산 피해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원들은 금액에 대한 변상과, 부실경영에 대한 규탄을 촉구하며 경제적 손실에 대한 경영진의 연대책임을 요구했다.
<기자회견문>
조합원들은 벼 판매 미수금 6억 9천만 원 전액에 대하여 즉각 변상처리를 요구하며 올바른 농협개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번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농협대의원총회 회의장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