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만 해도 물이 가득 차 있던 삽교호
이곳은 당진시 농업용수로 활용되는 삽교호이다.
계속되는 폭염과 매마른 하늘에 흙빛 바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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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7월 11일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삽교호의 저수율은 37.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삽교호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농어촌 알리미에 따르면 15일 삽교호의 저수율은 40%.
저수율은 평년 대비 61%~70% 수준에선 ‘주의’, 51%~60%에선 ‘경계’, 50% 미만일 경우 ‘심각’단계에 이르게 된다.
현재 삽교호의 저수율 평년 대비는 52%. ‘주의’보다 심각한 ‘경계’ 단계이다.
앞으로의 비소식도 없어 곧 ‘심각’단계로 발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밭작물과 수도작은 9월 중순까지는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해 물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미 지난 6일 당진에선 12.4㏊의 밭작물이 가뭄피해를 입은 상태이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는 삽교호의 저수량 감소가 일부 제한 급수는 있을 수 있지만 농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