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어린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나선다.
어린이건강영향조사는 지난 5월 발전3사와 체결한 ‘지속가능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따라, 석탄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부터 도민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발전사로부터 지정 기탁금을 받아 5년 동안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보령과 당진, 서천, 태안 등 4개 시·군 석탄화력 주변 5㎞ 이내 8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125명으로, 5년 동안 반복 조사를 통해 석탄화력 주변 환경 유해인자가 어린이 성장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게 된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석탄화력 주변 어린이의 환경 유해요인 노출 실태를 파악하고, 환경과 건강 영향의 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석탄화력 주변 어린이 오염물질 노출 저감 및 건강보호 정책과 예방·관리 대책 수립 근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