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최근 상권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당진시 우두동이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활기를 띄고 있지만 우두동은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음식점이 자리 잡은 골목골목마다 차들이 주차돼있어 양방향 도로에 차 한 대 지나가기도 쉽지 않다.
도로 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움직여야 할 차량들이 도로 위에 시간이 멈춘 듯 서있다.
▶REP.
제 뒤로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데요. 이 모습은 흡사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차량이 오가는 왕복 4차선 도롭니다. 다시 말해 중앙선이 떡하니 그려져 있는 이 왕복 4차선 도로가 밤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찬 주차장이 되는 겁니다.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혼잡은 물론, 보행자들의 통행조차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다.
임시 공영 주차장에 자리가 있지만, 운전자들은 도로에 차를 세우기 일쑤다.
우두동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니 밤이 되면 도로는 무법지대로 변하는 것이다.
우두동 주민들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골치가 아프다.
우두동 일대 주차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주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시는 약 35억 원을 투입해 우두동 영화관 인근에 지상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기로 했지만 예산 문제로 미뤄지고 있다.
언제 착공될지 모르는 주차타워 건립만 바라보며 손 놓고 있는 당진시. 그사이 주민의 불편과 사고 발생 위험성은 커져만 간다.
주차타워 건립이라는 기약 없는 먼 미래만 기다리기 보단 주차 단속 시간 변경 등 이제는 새로운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