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8.31. [송전선로 건설 사업 논란...당진시 권한 빼앗은 산자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345kV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송악읍 한진리에 위치한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9월 28일까지 공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은 평가서 초안에 관한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설명회는 9월 12일 설악웨딩타운에서 열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자부가 당진시를 무시하는 처사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당진시는 사업자인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 에게 주민 의견이 반영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요구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은 평가서 초안을 당진시에 제출했다. 이후 8월 13일 산자부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고 및 공람절차를 대행하겠다고 당진시에 통보했다.

     

    ▶INT. 당진시 환경정책과 관계자

    주민의견을 초안에 반영해서 사업자에게 요구했는데, 우리 의견을 묻지 않고 당진 시장 권한을 빼앗아갔어요. 사전통보를 해야 되는데, 우리한테 의견을 묻지 않고 임의로 당진시장의 업무 권한을 침해했다. 공람절차 취소를 요구한거죠.

     

    이에 당진시는 산자부에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고 및 공람절차 대행통보 행정처분에 대한 정정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당진시의 정정요청에 대해 사업자인 한전 측에서는 다음주 초까지 답변하겠다고 했다.

     

    ▶INT. 당진시 환경정책과 관계자

    우리는 절차를 취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지중화 요구를 반영시킨 초안을 공고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입맛대로 지자체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에 당진시와 당진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 글쓴날 : [18-08-31 09:10]
    •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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