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9.06 [주인 없는 빈집, 당진시 미분양률 높음 수준]



  • 지난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당진은 미분양 가구가 줄면서 선정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한 달 만인 지난 3일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3가지 요인으로 당진은 미분양관리지역에 재지정 됐다.

     

    충남도청에서 제공된 2017년과 2018년의 미분양 통계를 비교해봤습니다. 2017년 12월 462개에서 2018년 1월 968개로 506개의 미분양주택이 급증했다.

     

    2018년 1월과 2018년 6월의 미분양 통계를 비교했을 때는

    1월의 민간미분양 주택은 968개, 6월의 민간미분양 960개. 단 8개가 축소되며 축소 폭이 크지 않게 나타났다.

     

    송악 H아파트와 채운동 Y아파트에도 미분양세대가 각각 130건 240건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덕동 J아파트가 지난 1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미분양 수가 더 커졌다.

     

    ▶REP

    현재 당진 내 아파트는 모두 86개 단지, 여기에 공사 중인 아파트 4개를 추가하면 총 90개입니다.

    얼마 전 분양을 시작한 J아파트는 2020년 입주 예정임에도 아직 미분양가구가 400여개 남아있습니다.

     

    이번엔 당진시의 2007년부터 2017까지 , 최근 10년간 인구이동 현황을 비교해봤다.

     

    당진시 인구이동의 추이를 보면, 순이동은 2007년 10,763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7년 317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동률이 0.2%에 불과해, 2017년부터 꾸준히 미분양관리지역에 속하는 천안의 1.8%에도 못미치는 숫자다. (그래프넣기)

    이러한 두 가지 상황이 부동산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INT

     

     

    당진시의 인구는 정체되고 있는 상황인데 신규아파트가 과잉 공급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분양 주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구유입을 위한 대책마련과 체계적인 아파트 허가가 되지 않는 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그 후유증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18-09-06 10:21]
    • 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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