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9.10 [늘어나는 상가공실, 해결책은?]

  • >>REP

    최근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으로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늘고 있습니다.

    당진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당진 시내를 조금만 돌아봐도 수많은 상가 공실을 볼 수 있는데요.

    심각한 것은 당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터미널에도 상가 공실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한국감정원이 2분기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충남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13.67%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52%포인트 증가했다. 또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5.2%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공인중계사협회 엄중섭 당진시지회장은 당진시의 상가공실 증가 이유 중 하나로 인구정체를 꼽았다.


    충청남도에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은 천안, 아산 그리고 당진이다. 하지만 10년간 인구 순이동 추이를 보면 천안 1.8%, 아산 2.3%로 약 2% 대를 웃돌지만 당진은 0.2%로 현저히 낮았다.

     

    결국 인구가 늘지를 않다보니 공실은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공인중계사협회 한영우 사무국장은은 “인구가 늘지 않는다면 현재 지어지고 있는 복합상가로 상권이 옮겨질 뿐이지, 현재 발달한 상권인 우두동과 구터미널에는 다시 공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INT

     

    전문가는 석문국가산업단지의 분양율을 늘리는 것이 방법이라고 답했다.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석문산단이 활성화 된다면 당진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것다.

     

    현재 67.3%의 미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석문산단이 50%만 채워지더라도 고용인구 증가와 그로인한 연쇄작용으로 인구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19년 하반기 쯤에는 석문산단 분양률이 50% 정도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석문산단이 활기를 띄더라도 주거도시의 필수요소인 교육과 문화생활 인프라가 더 구축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상권 발달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18-09-10 09:19]
    • 김미래 기자[futurekim19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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