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물류거점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는 당진항이 최근 10년간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항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에 나선 당진시의 자료에 따르면 당진항은 평택·당진항 중 당진항 권역인 서부두와 고대공단 부두, 송악부두, 그리고 당진화력부두로 구성돼 총 34선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중 당진화력부두를 제외한 서부두와 고대부두, 송악부두의 물동량은 2007년 826만 2,893톤이었지만 2017년에는 약 6.1배 증가한 5,089만3,987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항만권역에 속한 평택항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약1.5배 증가한 것과 비교해 큰 수치다.
하지만 2014년까지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해온 당진항이 2015년 이후부터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은 항만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해결하고자 당진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부곡지구 항만배후단지 조성과 석문 신항만 개발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당진항 관련 핵심 사업들을 통해 당진항 발전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