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0.02 [누가 지키나? 차량 5부제 무용지물]

  • ▶REP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차량 5부제.

    당진시도 마찬가지로 이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차량 번호 끝자리 1번과 6번이 통제되는 날입니다.

    과연 얼마나 잘 통제되고 있는지 제가 직접 들어가 보겠습니다.


    주차장 사이를 돌아다니며 차량 번호를 확인해봤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5부제 대상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REP

    시청 앞 주차장에 들어오자마자, 이렇게 6으로 끝나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된 차량 10대 중 3대 가량이 1과 6으로 끝나는 차량일 만큼 차량 5부 제도는 유명무실해보인다.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 중에는 차량5부제 실시여부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민원인 주차장뿐 만 아니라 직원 전용 주차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권장사항이라 강제성이 없고 시 차원의 통제도 미흡해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한 이유다.

    비슷하게 5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인천시청의 경우, 시청공무원들은 내부 주차 관리 시스템에 차량이 등록돼 차량 5부제를 어기면 주차요금을 내야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통제되고 있었다.

    당진시에는 그나마 이런 통제방식도 도입되어 있지 않아, 전적으로 직원들의 참여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참여하지 않는 공무원들만 탓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부족한 버스노선과 대중교통의 불편으로 현실적으로 자가용 없이는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세먼지저감 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당진시, 한 전문가는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실생활의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다.

    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공무원들의 앞장선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 글쓴날 : [18-10-02 09:16]
    • 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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