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작가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심훈문학대상’에 황석영 소설가가 선정되었다.

심훈문학상은 문학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성과를 알리고 심훈선생의 이름으로 격려하는 의미를 지닌다.

1943년 만주 출생인 황석영 작가는 삼포가는 길과 장길산 등의 작품을 남겼다.

심사위원단은 황석영 소설가를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하며 그 이유로 “황석영은 역사의 강물 속에 있으면서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 정신의 치열성을 지켜왔던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황석영의 모습은 삼일운동 이후 민족문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심훈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 5회 심훈문학대상 시상은 오는 13일 열릴 제 42회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